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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ivity/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합격 후 최종 코딩 테스트 후기 - 최종 불합격

우아한 테크코스 최종 코딩테스트 후기

 

4주간의 프리코스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12월 14일에 프리코스 합격 메일을 받았다. 4주 동안의 프리코스도 많은 배움이 있었고, 나름 학업보다 우선순위를 더 높게 두고 매주 과제에 임했다.

 

그래서 합격 메일이 더 기쁘게 다가왔다고 생각했다. 어느 교육보다도 우테코에 꼭 입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8호선 잠실역에서 9번 출구에서 내리면 조금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큰 건물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면서 어디지 했었는데 들어가서 층별 안내표를 보고 여기구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와서 우아한형제들이라고 써져 있는 걸 보니깐 더 가고 싶어졌다. 😭

 

7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그대로 쭉 들어가서 주시는 볼펜이랑 노트를 챙기고 물도 챙겨서 자리에 앉으면 된다. 다과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배가 너무 아팠어서... 아무것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물만 챙겨서 자리에 앉았다.

 

주시는 볼펜 박스를 열어보고 나서 긴장이 많이 풀렸던 거 같다. 볼펜이 귀여워서...ㅎ

 

 

실제로 대면으로 보는 코딩테스트는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험은 5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중간에 다과를 먹고 싶으면 먹어도 되고, 담배, 화장실 등 자유롭게 이동해도 된다고 하셨다.

 

코딩테스트가 시작되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한두 시간(?) 동안은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던 거 같다. 진짜...열정적인 사람들...정말 우테코에 합격해서 가고 싶었다 😢

 

코딩테스트 문제는 4주간의 프리코스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했었다면 풀 수 있을 정도의 문제가 나왔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 말씀하셨던 것이 "먼저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어라. 리펙토링은 그다음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발 돌아가는 쓰레기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코딩테스트에 임했다.

 

4시간 정도 흘렀을 때 문제에서 제공하는 테스트 코드가 통과되는 것을 확인했고, 가독성을 높이는 작업 또는 주어진 제한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리펙토링을 진행했다. 최종 제출은 30분 전부터 가능했고 제출을 모두 완료하고 코딩테스트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모든 제출이 끝나고 시간이 15분 정도 남아서 프로그램을 직접 돌려서 한번 확인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고 돌려봤다. 근데....이게...😭.. 분명 잡았던 예외 케이스였는데 왜...이게 안될까... 뭐지라는 걸 10분 남았을 때 발견했다. 괜히 잘못 건들어서 0점짜리가 될까 봐 건들지 못하고 나왔다.

가독성 작업 전에 테스트 코드에 힘을 좀 써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테스트가 끝나고 나왔다. 모르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에 알고 나와서 하루종일 찝찝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은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우테코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최종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

오늘이 기다리던 최종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를 하는 날이었다. 백엔드가 이번에 지원자가 엄청 많았다고 했던 거 같다. 2000명..?이었나 어쨌든 많은 사람들 중에 200명 조금 넘는 사람을 뽑았고, 최종에서 100명 정도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0명 안에 들었다는 것도 놀라운데 100명 안에 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15시를 기다렸다. 우테코에게 15시는 의미 있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우테코하면서 가장 많이 기다렸던 시간이 15시이다. 그렇게 결과는...

 

 


하하하 😭 예상했지만 더 아팠던 결과였던 거 같다. 마지막 두 문장이 크게 와닿았다. "이번의 불합격으로 인해 프로그래머로 성장하는데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서 도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을 불합격시킨 우아한테크코스에 복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합격하신 분들 떨어지신 분들 모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정말 열정 넘치시는 분들 이어서 에너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6기에 또 지원할지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배움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